입원하다 (준비물병원 탐방기) 갑상선암 수술 후기 ④_계명대동산병원(성경)에

 

지난해 12월 초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두 달 동안 암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부인하기도 했고 하루빨리 수술하고 싶기도 했지만 어느덧 시간이 지나 수술이 코앞에 다가왔다.

갑상선암

다이소의 휘어지는 빨대는 60개 묶음으로 팔길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빨대를 받았다. (웃음)

혹시나 해서 드라이기를 가져갔지만 병원에 있는 동안 감는 것은 사치였다.(팔에 주삿바늘을 꽂기 위해 간단한 세안만!)

여기 추가퇴원해서 꼭! 필요한게 있는데 바로 방수밴드!!!!!

갑상선암 구강로봇수술은 입안 3개 절개+겨드랑이 1~2cm 절개이지만 겨드랑이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
상처는 1~2cm로 작지만 병원에서 M~L사이즈 방수밴드를 붙여주어서 L로 구입했다(퇴원시 방수밴드를 붙여주지만 샤워후에 뚝뚝 떨어지므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깨끗하다!)
계명대동산병원(성경) _주차등록

3박 4일 남편의 짐도 함께 넣으면 캐리어가 꽉 찬( 든든한 남표니 ♥)

12시까지 오면 되는데 주차등록하고 점심 먹을 시간도 생각해서 11시쯤 병원 도착!
주차관리사무소는 지하1층 파리바게뜨를 지나 빈차 맞은편에 있다.(주차등록이 급하지는 않지만 3박4일 내내 주차를 해야해서 돈이 궁금했다.)

주차관리사무소 점심시간 : 12시~1시

3박4일 주차요금
0127 (입원) : 입퇴원 당일 6시간 0128 (수술) : 수술 당일 12시간 무료 0129 (아무것도 없는 날) : 1일권 1만원 0130 (퇴원) : 입퇴원 당일 6시간 무료
총 13,000원을 지불하는 29일은 수술이 없어 주차비가 발생하지만 1일권을 구입할 때는 1만원만 내면 된다.
야간요금은 별도로 발생(1일 1,000원)하지만 반드시 유인정산소에서 지불해야 한다(무인단말기 X).
3박4일 주차비 총 13,000원!
계명대동산병원(성경)_입원수속

저번에 2인실로 원한다고 했는데 2인실이 꽉차서 5인실이 됐어 (사실 2인실, 5인실 아무데나 상관없어요)ㅎ )

121병동 간호사실로 가라는 안내지를 받고 12층으로 향한다.
계명대동산병원(성경)_5인실

오~? 여기구나! 뜻밖의 창가 자리가 좋아요.(간호사에게 종이를 제출하면 키, 체중 측정 후 병실을 안내받는다)

입원 당일은 점심이 딸려 있지 않기 때문에 짐만 두고 푸드 코트로 고고!
계명대동산병원(성경)_푸드코트

계명대동산병원 푸드코트 메뉴 남편과 나는 ‘명치찌개와 버터밥’을 골랐다.

봉죽집, 메뉴판을 팍! 바로 옆은 만두집인데 많은 사람들이 포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저번에 먹었던 왕새우볶음은 그냥 먹었는데 비벼서 찌개는 맛있어!!!!

언제 단식령이 떨어질지 몰라 한 톨도 남김없이 배불리 먹었다

밥먹고 다시 올라온 병실환자복으로 갈아입은 짐정리!

아까 침대 2개가 비어 있었는데도 이미 꽉 찬 것을 포함한 3명은 내일 갑상샘암 수술 환자다.
이불은 펼치면 침대가 되지만 어깨가 넓은 남편은 손잡이에 어깨와 팔이 걸려 불편하다고 했다.

침대 끝에 병원생활 가이드북이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 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병원 내 편의시설은 스타벅스, CU, 파리바게뜨, 공차, 프레첼, 아이스크림 가게, 미용실 등등 정말 다양한게 있어!! 원래 병원 시설이 이렇게 좋은가요?입원은 처음이라 잘모르겠지만 계대동산병원은 참 좋습니다.
샤워실

짐 정리해도 1시밖에 안 됐는데… 12층 병동 한 바퀴 돌아보자!

우선 샤워실! 넓고 쾌적.샤워기 건너편에는 변기가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6~오후10시까지!

이리저리 만져도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고장이 난 줄 알았는데 물 나오는 곳을 접으면 샤워기가 작동한다. 음… (이거 아는 사람 몇명인가요? )ㅠㅠ안내문이라도 써있으면 좋을것 같아.

그런데 병원에 있는 동안 샤워실은 1번밖에 이용하지 않았다.왜냐하면 병실안 화장실에 샤워기가 있으니까!
병동의 휴식처

이곳은 병동의 쉼터!지금은 사람이 없지만, 목요일 밤 10시에는 미스 트로트 2를 보는 분이 많이 있어.

갑상선암 수술 전 이비인후과 검진

한 바퀴 빙 돌아 병실로 가는데, 간호사가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갑상선은 성대와 가깝기 때문에, 아~ 드물지만 수술 후에 목소리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수술 전후의 목소리 비교를 위한 검사!)
진료실에 들어가 의자에 앉으면 검고 긴 호스를 코에 넣는데 코로나 검사 생각이 나서 움찔했는데 코로나 검사보다 덜 아프게 5초 만에 끝!
계명대동산병원_옥상정원

다시 병실로 돌아왔는데 아직 2:30밖에 안 지났어.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네!!

남편과 함께 20층 옥상정원에 가려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간호사 중 한 명이 옥상정원에 가느냐며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탁 트인 전망과 잘 꾸며진 정원, 산책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응? 정자하나가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김에 7층 옥상정원에도 가보자!

짜잔~! 이곳에는 그래도 산책로가 있다 (20층보다 7층 옥상정원을 추천합니다)

병실로 컴백!간호사 선생님이 왼쪽 목에 동그라미를 쳐준다.

팔에 주삿바늘도 올린 주사바늘뿐인데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했다.(샤워는 더 힘들지?)
책을 읽고 있는데 옆 침대 보호자가 내일 수술이냐고 물었더니 옆 환자는 갑상선암 림프절 전이가 있어서 전절제라서 목절제 수술을 했는데 로봇수술은 목절제보다 회복이 빠르니 걱정하지 마.라고 위로해주신 ㅠ. ㅠ (감사햇)

아!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병원식!?깍두기는 아직 덜 익혔지만 다 맛있어서 비웠어.병원 밥이 이렇게 맛있나요?저는 대만족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병원 탐방 wwww

밥 먹고 쉬고 젤라또랑 플레첼 먹으러 지하 1층 고고!
밤 12시부터 물도 마시지 않는 단식이므로 그전까지 제대로 먹을 예정.

서주밀크 웨하스 파라쪼 젤라또 (딸기크림맛) 프레첼 (크림치즈스틱)

프레첼에 젤라또를 얹어 먹으면 맛!!!!!!!

예, 마침 수술 전날까지는 괜찮습니다.맛있는거 먹고 몸이 자유롭고(내일은) ㅠㅠ눈물리..ㅜㅜ)